항상 가지고 있는 생각이다.
욕심이 많고 생각이 많으니 실수가 잦다.
어렸을 때부터 욕심도 많고, 하고싶은 것도 많았다. 학창시절엔 궁극적인 목표가 없으니 좀 시들시들하다가도.. 확실한 목표가 생기니 시간이 너무 아깝고 돈이 부족하다.
난 가늘고 길게 살 거다. 노년까지 무탈하게, 행복하게 사는 게 목표다.
조금이라도 경제적 여유를 얻고, 잘 맞는 남편 만나 예쁜 아이를 행복하게 키워나가고 싶다. 노년도 잘 준비해두어 자식들에게 손 벌리고 살고싶지 않다. 거기까지 생각해두니 인생이 길지만 짧게 느껴진다.
정말 사소한 것까지 배우고, 개선하고 싶은 것이 많다.
잘 맞는 운동을 찾고, 욕심 있던 언어도 회화 능력 키우고, 요즘엔 기본으로 한다는 포토샵도 배우고, 바른 젓가락질도, 예쁜 글씨체도 갖고싶다. 부동산도 공부하여 돈이 알아서 돌게 하고싶다. 사실 이 모든 게 이번 년도 안에 계획된 거다..
난 내가 뭐든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나름대로 일도 잘하고, 머리도 잘 돌아가고, 빠릿빠릿하다. 그만큼 많이 노력하기도 한다. 이 생각은 '노력하면 안 될 건 없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거긴 하다.
생각의 힘은 참 크다고 느낀다. 내가 뭐든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뭐든 해나갈 수 있고, 생각한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100을 계획하면 80은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성공한 거다. 사람은 완벽히 해낼 수 없기에 목표를 항상 크게 잡아야 한다.
항상 두 가지 생각이 공존한다. '난 당연히 뭐든 해낼 수 있지'와 '진짜 내가 해낼 수 있을까?'
우리집은 항상 부족하지 않게 살아왔다. 우리가 그렇게 느끼도록 부모님께서 정말 많이 노력하셨다는 것을 안다. 아픈 거, 싫은 거 다 참아가면서 우리를 키우셨다는 것을 알기에 그런 부모님 아플 때 내가 진짜 도움이 되고 싶어서 지금 많이 노력하고 있다.
아플 때 돈 때문에, 당장 치료를 못하는 것만큼 서러운 게 없으니까 열심히 돈도 벌고 병원에서도 열심히 해야지.
우리 가족, 내가 좋아하는 지인들 좋은 것들도 많이 선물해주고 싶다. 그럴려면 열심히 살아야지.
사실 나는 많이 덜렁거린다. 나도 그런 걸 알아서 몇 번을 더 확인하고 확인한다.
할 게 많지만 막상 시작한 건 많이 없다. 바쁘다는 핑계로 친구들도 잘 챙기지 못한다. 근데 또 챙기고 싶은 사람들은 많다.
나는 생각이 무지 많다. 그래서 뭐부터 해야 할지 나도 헷갈려 한다.
생각이 많아서 글도 길고, 말도 길다. 단어 하나하나도 그냥 말하는 법이 없고, 의미를 따져 적절한 단어를 쓴다. 그러다보니 길어진다.. 그러다보니 불필요한 것, 말들을 쉽게 잘라내지 못한다.
하지만 난 나와 정반대의 모습을 원한다. 정확하고, 주변 사람도 잘 챙기고, 말을 간결하게, 똑부러지게 하는 사람이 되고싶다.
이것마저 난 할 수 있을 것이다.. 느리지만 난 아직 시간이 많으니까 해낼 수 있을 것이다.
멋지다 유진아~ 브라보 장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