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줄거리
2009년에 개봉한 아바타 시즌1의 영화적 배경은 2154년으로 넘어갑니다.
인류는 무자비한 개발로 황폐해진 지구를 떠나 '판도라'라는 새로운 행성을 개발하려 하는데, 그 행성에는 '언옵테늄'이라는 자원이 있습니다. 그 자원은 1kg당 무려 2,000만 달러가 넘는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자원을 채취하기 위한 프로젝트는 그 이전부터 꾸준히 진행돼 오고 있었습니다.
판도라 행성에는 원주민인 나비족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인류는 판도라 행성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위해 나비족과 교류를 맺으려는 노력을 합니다. 그 과정에서 인간과 나비족의 DNA를 섞어 만든 인공육체를 인간이 조종할 수 있도록, 나비족의 분신을 만들어냅니다. 이것이 바로 아바타(avatar)입니다. 외형적인 모습은 거의 같으며, 인간의 DNA가 베이스가 되니 조종하는 사람의 얼굴을 조금 닮습니다.
주인공인 '제이크 설리'는 전직 해병 출신의 하반신마비 장애인입니다. 판도라 행성 프로젝트의 용병부대 사령관은 '제이크 설리'에게 이 프로젝트를 잘 끝내면 다리를 치료할 수 있는 거액의 보상금을 준다는 약속으로 '제이크 설리'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됩니다. 원래는 이란성 쌍둥이이란성쌍둥이 형인 '톰 설리'가 조종하려 했던 아바타이지만 그의 죽음으로 이란성쌍둥이여서 DNA가 거의 일치하는 '제이크 설리'가 조종하게 됩니다. 나비족의 내부에 침투하여 신뢰를 얻고 자신들에게 협조하도록 만들되 그 모든 것을 보고하라는 임무를 받으며 영화는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판도라 행성에 도착한 '제이크 설리'는 함께 온 무리에서 떨어져 길을 헤매던 중, 나비족의 여전사 '네이티리'를 만나게 됩니다. '네이티리'는 화살로 그를 겨누지만 그곳의 수호신인 '에이와'의 계시를 받고 화살을 거두게 됩니다. '네이티리'가 수호신 '에이와'의 계시를 받았다는 이유로 '제이크 설리'는 부족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고, 그들 안에서 나비족의 언어와 지리, 그들의 문화 등을 터득하며 판도라 행성 안의 동물들과 신경으로 소통하는 것에 성공하게 됩니다. 진심 어린 그의 마음을 본 나비족은 정식으로 그들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는 의식을 치르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 제이크는 점차 본인이 속한 부대보다 나비족에 더욱 공감하게 되어, 아바타 프로그램의 본래 목적과 임무를 서서히 잊게 됩니다.
그때 판도라 행성 프로젝트의 용병부대는 행성에 침입하여 자연을 망치고 수많은 나비족을 학살합니다. '제이크 설리'는 나비족의 편에 서서 그들과 함께 싸우며, 결국 기적적으로 나비족의 승리로 전쟁은 끝이 나게 됩니다. '제이크 설리'는 불완전한 자신의 인간 육체에서 아바타 육체로 정신을 완전히 이동시키는 영적 의식을 진행합니다. 이제는 영구히 인간이 아닌 나비족으로서 눈을 뜬 제이크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아바타> 3D의 혁신
이 영화가 나오기 전까지 3D 영화는 그저 특별한 메리트 없는 비싼 영화일 뿐이었습니다.
영화의 감독인 '제임스 카메론'은 영화가 필름에서 디지털로 전환하는데 선구적인 역할을 한 인물입니다. 1989년의 영화 <어비스>에서 움직이는 물을 CG로 만들며 영화계에 CG 혁명을 불러일으키기까지 했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영화 제작 중 필요한 기술은 손에 넣어야 한다. 아니면 실패한다"고 강조하며, 당시의 부족한 기술력을 보완하기 위해 직접 3D 영화 기술을 다루는 회사를 설립하여 CG와 특수효과, 디지털카메라 등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이것만 봐도 그가 얼마나 3D에 진심인지 알 수 있습니다. 결국 그의 영화 <아바타>는 3D영화의 실질적으로 최초이자 최고의 사례가 됩니다. <아바타> 이후로 일부 마니아층만 즐기던 3D 영화는 본격적으로 대중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아바타> 리뷰
저는 <아바타>가 나올 당시 9살이었지만, 그 어린 나이에도 이 영화는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계속 봐도 신선함과 충격은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2009년에 나온 영화인데도, 지금 봐도 전혀 위화감이 없고 재미있다는 것만 봐도 할 말은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제이크 설리'가 가장 길들이기 힘든 위대한 동물 '토루크'에 올라탔을 때, "토루크 막토(토루크를 타는 토착민 전사)"라는 대사가 나왔습니다. 그 대사의 억양과 발음이 아직까지도 기억납니다. 특이한 발음이라고 생각되어 그때 한창 따라 하고 다녔었는데, 모두가 그랬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는 <아바타>의 스토리가 뻔하다고 말하지만 저에게는 전무후무한 스토리였습니다. '제이크 설리'가 판도라 행성의 자연에 매혹되어 그곳에 남을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보는 저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곳의 자연은 제가 보기에도 매우 신비롭고 아름다웠으며, 그걸 느낄 수 있게 만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참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이 글을 작성하며 알게 된 사실인데, "영화 제작 중 필요한 기술은 손에 넣어야 한다. 아니면 실패한다."는 그의 말은 정말 대단한 말인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내가 목표하고 있는 것 중 필요한 것이 있으면 내가 직접 해낼 수 있어야 하며, 아니면 실패한다'는 교훈을 얻은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참 도움 되는 리뷰 작성이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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