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특별한 형제> 줄거리
이 영화의 주인공은 동생 박동구와 형 강세하입니다.
동생 박동구(이광수)는 6살의 지능을 가진 지적장애인이며 운동 신경이 뛰어나고, 수영을 좋아합니다. 6살 때 수영장에 갔다가 자신을 두고 가버린 어머니에게 큰 상처를 받아 지적장애를 안고 삽니다.
형 강세하(신하균)는 어릴 적 척추를 다쳐 목 아래로는 움직일 수 없는 지체장애인입니다. 머리가 아주 비상하여 잔머리를 잘 굴리지만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이 둘은 책임의 집에서 20년을 동고동락한 사이입니다. 동구(이광수)를 위해 생각하고 결정해주는 세하(신하균)와 세하를 위해 손발이 되어 움직여주는 동구는 서로가 서로에게 없으면 안 되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책임의 집을 운영하는 신부 (권해효)가 사망하자 두 사람에게 지원 취소 결정이 떨어지고, 책임의 집은 폐쇄될 위기에 처합니다. 세하(신하균)는 돈을 벌기 위해 봉사시간을 가짜로 써주면서 불법사업을 하게 되지만 책임의 집 식구들은 자금난에 뿔뿔이 흩어지게 됩니다.
세하(신하균)는 동구(이광수)가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동구(이광수)가 잘하고 좋아하는 수영을 하여 대회에서 입상한다면 코치라도 시켜주기 위해 구청 수영 아르바이트생 미현(이솜)을 영입해 동구를 수영대회에 출전시켜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데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동구(이광수)의 어머니는 TV에 나온 동구를 보고 이제서야 데리고 가기 위해 찾아오며, 세하(신하균)는 동구(이광수)와 떨어지지 않기 위해 동구(이광수)를 두고 소송까지 진행하게 됩니다. 동구(이광수)는 세하(신하균)와 살고 싶었지만 세하의 옆에 있는 미현(이솜)을 보고 어머니와 함께 살 것을 선택합니다. 동구(이광수)는 그렇게 어머니와 함께 살게 되고, 세하(신하균)는 다른 시설로 보내져 새로운 선생님을 만나 최신 전동 휠체어도 타고, 자립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동구(이광수)는 어머니가 운영하는 가게의 한편에 앉아만 있다가 틈을 타서 가게를 나와 택시를 타게 됩니다. 택시기사님은 동구(이광수)가 입고 있는 티셔츠에 적힌 문구, 금천구 체육센터를 보고 그곳으로 향하게 되고 동구(이광수)가 장애를 가졌다는 사실을 깨닫고 목적지에 내려주고 가버립니다. 혼자 남겨진 동구(이광수)는 세하(신하균)를 떠올리며 옆에 있던 카트를 밀어 책임의 집으로 가지만 그곳은 이미 철거된지 오래입니다. 동구(이광수)는 세하(신하균)과 함께 사용하던 이층 침대에 누워 잠이 듭니다.
동구(이광수)의 어머니는 동구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세하(신하균)에게 전화해 동구(이광수)가 갈만한 곳을 묻습니다. 데리고 갔으면 알아서 하라며 화를 내면서 전화를 끊지만 뒤늦게 마음에 걸린 세하(신하균)는 전화를 걸려다가 질식될 위기에 처하고, 병원에 실려가게 됩니다. 결국 세하가 갈만한 곳이라며 책임의 집을 알려주고, 동구(이광수)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갑니다.
미현(이솜)에게 동구(이광수)가 수영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는 소식을 듣지만 세하는 가지 않는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뒤늦게 마음을 바꾸며 최신 전동 휠체어를 입으로 물며 도로를 달려 운전해 수영장으로 향합니다. 수영대회 경기장 코 앞에서 전동휠체어와 함께 쓰러지고, 수영장으로 들어가지 못하자 미현에게 전화를 겁니다. 세하는 어릴 적 수영대회 때 동구가 완주하지 못한 이유가 어머니가 결승점에 없어서라며, 동구가 우승하기 위해서는 어머니가 결승점에 서계셔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깁니다. 세하의 말대로 어머니가 결승점에 서있음으로써 동구(이광수)는 1등을 거두게 되고, 세하(신하균)는 미현(이솜)의 도움을 받아 수영장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경기장 앞에서 넘어짐으로써 다친 세하(신하균)의 모습을 본 동구(이광수)는 펑펑 울며 세하에게 갑니다. 이 모습을 보던 동구(이광수)의 어머니는 결국 세하(신하균)과 동구(이광수)가 함께 살 수 있도록 해줍니다.
세하(신하균)가 동구(이광수)와 함께 살기 위해 신청해놓은 아파트에 둘은 함께 살게 되고, 동구(이광수)의 어머니도 이것저것 음식을 챙겨주며 전보다 더 나아진 관계를 보여줍니다. 미현(이솜) 또한 월급날이라며 음식을 사오는 모습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나의 특별한 형제> 느낀 점
잔잔한 감동을 주는 영화였다고 느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있음이 얼마나 감사하고 다행인지 모릅니다.
영화의 모티브가 됐던 실존 인물은 최승규와 박종률입니다. 매일 붙어다니던 두 사람의 별명은 강력 접착제였다고 합니다. 혼자서는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최승규씨는 휠체어를 타고 대학을 다녔습니다. 그의 옆에는 다리가 되어주는 박종률씨가 있었습니다. 4년을 함께 서로 머리와 발이 되어주며 함께했다고 합니다.
이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고 하니 더욱 몰입하여 감동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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