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줄거리
2011년, 나미는 나름 남부러울 것 없이 사는 주부였습니다. 화려한 인생을 보냈지만 지금은 친구들과 잘 만나지 못하고 살던 어느 날, 친정어머니를 보려고 병원에 갔다가 익숙한 이름을 보게 됩니다.
그 이름의 주인공은 고등학교 이후 헤어졌던 7 공주 써니의 리더 춘화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폐암 말기로 2개월밖에 살지 못한다고 합니다. 춘화는 과거의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 소원이었고, 나미는 흥신소에 요청하며 25년 전의 7 공주를 다시 모으기 시작합니다.
장면은 25년 전으로 이동합니다. 전라도 벌교 전학생인 나미는 긴장을 하면 사투리가 터져나오면서 전학 첫날부터 놀림감이 되지만, 강한 포스를 가진 친구들이 나미를 도와줍니다. 그들은 바로 써니, 진덕여고 최고인 춘화, 쌍꺼풀에 목숨 건 장미, 욕을 찰지게 하는 진희, 문학소녀 금옥, 미스코리아가 되고픈 복희, 얼음공주 수지입니다. 나미는 이들 써니의 7번째 멤버가 되어 써니의 경쟁자, 소녀시대와 싸움을 가지는데 나미의 사투리를 섞은 욕이 빛을 발하여 싸움에서 이기게 됩니다.
써니 중 얼음공주 수지는 전학 온 나미를 좋아하지 않는데, 자신의 새어머니가 전라도 여성이기 때문입니다.
나미는 장미의 친오빠 친구에게 첫눈에 반하여 짝사랑을 하지만 그는 이미 수지와 만나고 있는 사이였습니다. 이 사실을 알기 전 나미는 짝사랑에게 고백을 하러 가던 길에 수지와 짝사랑이 키스를 하는 장면을 보고 마음의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사실 수지는 예쁜 얼굴 덕분에 하이틴 잡지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었으니 나미가 상대할 대상은 아니었습니다.
나미는 예쁜 수지에게 다가가기 위해 집에 찾아가기까지 하며 음식을 먹으며 회포를 풀고 둘은 친해집니다.
그 후, 학교 축제를 준비하며 나미는 매점에서 충격적인 상황을 맞게 됩니다. 써니의 전 멤버였던 상미가 본드를 흡입하며 써니의 멤버에서 제외됐는데, 그로 인해 써니에게 악감정을 갖고 있었던 것입니다. 상미는 또 매점에서 본드를 하고 있었고, 써니의 새 멤버가 된 나미를 맞닥뜨리며 시비를 겁니다. 이때 수지가 나타나서 도와주는데, 상미가 날카로운 것으로 위협을 가하다가 그만 수지의 얼굴에 큰 상처를 입히게 됩니다. 급히 병원으로 옮기며 큰 난리가 나서 써니는 결국 퇴학을 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써니 멤버들은 꼭 다시 만나기로 약속합니다.
세월이 지나고 그들은 각자의 삶을 살아갑니다. 다시 첫장면이 나오며, 나미의 소집으로 수지를 제외한 써니가 모두 한자리에 모이게 됩니다. 나미의 딸이 불량청소년에게 괴롭힘 당하는 걸 보며 합심하여 그들을 혼내주기도 합니다. 재학 시절 교복을 입기도 하고, 그때와 같은 하루를 보내며 과거를 떠올리기도 합니다.
춘화는 결국 병을 이기지 못하고 죽게 되고, 장례시장에서 춘화의 소원대로 써니를 함께 추지만 수지의 빈자리를 느끼던 중, 끝내 수지가 등장합니다. 그들은 기쁘게 써니를 추게 됩니다. 춘하는 써니 멤버들에게 재산을 분배해주기도 합니다. 각자의 방식대로 다시 삶을 잘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써니> 느낀 점
학생 때 봤던 영화인데, 그래서인지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 자체가 재미있기도 했지만 실제 제가 학생일 때 우리 나중에 커서도 우정 유지하자며, 나중에는 서로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을지 궁금해하던 순간도 많았으니 말입니다. 그걸 영화를 통해 잠시나마 느낄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우리의 부모님들은 영화를 보며 실제 그 시절, 그 친구들을 떠올리며 지금은 뭘 하고 있을까? 생각하며 즐거우셨을 것 같습니다.
각자의 나이대가 각자의 감정에 맞춰 영화를 느낄 수 있으니 참 좋고 감동까지 느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우리의 첫사랑, 그때의 친구들, 좋은 기억들을 떠올릴 수 있는 영화이니 시청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내 취향의 영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라딘> 화려한, 노래가 아름다운 영화 (0) | 2023.01.01 |
---|---|
<아일랜드> 세포 복제 인간 영화 (0) | 2023.01.01 |
<곡성> "뭣이 중헌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0) | 2023.01.01 |
<베테랑> 실제 재벌 폭행 사건이 바탕이 된 영화 (0) | 2022.12.31 |
<오직 그대만> 눈을 감아도 보이는 그대 (0) | 2022.12.31 |